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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사설

최근발매된 가상현실 VR기기에 대해

**아직 오타, 문맥 검수가 끝나지 않은 글이라 가독성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최근 VR기기에 대한 이야기들로 시끌하다.



영화나 판타지 소설에서나 보던 가상현실의 세계가 점점 다가오기 시작한 것이다.


더군다나 옆동네 섬나라에서 모 가상현실게임 소설덕인지 VR기기에 대한 국내 관심도도 매우 높아졌다.


이미 국내에서는 삼성과 LG에서 VR기기의 본격적인 개발 사업에 착수했고 해외에서는 상용화된 VR기기의 판매가 이루어 지고 있는 이 VR기기에 대해서 알아보자.


(현 해외에서 판매 중인 VR기기는 오큘러스와 HTC Vive인데 둘 다 국내정식 출시가 이루어 지지 않았다.)







마음같아선 VR기기를 전부 짚어보고 넘어가고 싶지만 고스펙의 상용화를 눈앞에 둔 VR기기가 3대이기에 얘네들을 가지고 이야기 해 보겠다.

(기어VR같은 것들은 오큘러스 시험작이거나 모바일 대응이니까 신경쓰고 싶지도 않다.)









먼저 선을 보인것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오큘러스 리프트의 CV1이었다. 워낙에 탈이 많아서 다른 두기종에 비해 글내용이 많은걸 이해바란다.


`16년 1월 7일 부터 예판을 시작해 `16년 3월 28일 출하를 예정하고 있는 이 CV1은 나름 제대로 된 VR기기중에서 세계에 처음으로 상용화되 모습을 들어내게 되었다.


다만 출시발표부터 말이 많았는데 애초에 예상 출시가격이 350$(한화 약 40만)라고 발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간에선 이 발표후 '비싸봐야 500$겠지'라고 했지만, 왠걸 출시가격은 무려 599$, 한화 약 70만원이다.


'세계 최초의 가상현실 기기'라는 이름답게 아주 그냥 가격을 냅다 때려버린격. (관광지 과자처럼)


해외에서도 가격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일부 국가에서는 세금이나 배송비 합쳐 1000$가 넘어간다고 하니 애석하기 그지없다.


이 가격에 1차 정식출시국가에서 한국은 빠졌으므로 해외구매를 한다는 가정하에, 세금 및 배송비 까지 더하면 80만원이 가뿐히 넘어간다. 옘뱅.




'최초로 상용화된 고성능의 VR기기인데 이 정도의 가격으로 낼 수도 있지 않느냐'라는 말들도 있던데 (개소리) 뒤 이은 작은 스캔들(?)이 터지면서 CV1의 가격은 까기 좋은 거리로 전락하고 만 상태이다.



1. 오큘러스의 CEO인 팔머가 일찍이 판매가 350$를 발표했었다는 것과


2.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유저들의 발언에 국가별 관세를 탓한 점. (제작사 측에서 관세를 고려하지 않은것이란 의견이 대다수.)


3. 뜬금없이 구성품에 포함된 XBOX ONE 컨트롤러를 제외하고 가격을 낮출순 없었냐는 발언에 '필요없으면 팔어서 이득을 보라'란 벌언.



사실 상 현재 CV1의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상황들을 뜨거운 감자로 만들어 놓은건 CEO라는 팔머새끼다.

(CEO라는 놈이 이미지 말아먹어 놓음. XBOX ONE이 생각나네.)


오큘러스 VR의 개발자 키트인 DK1이 300$, DK2가 350$로 판매가 되었어서 나름 저렴한 가격 (지인은 50만에 구했다더라)에 VR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던 사람들의 예상이 송두리째 무너진 셈.



애초에 개발자 키트를 여타 개발중이던 VR기기에 비교해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어서 어떻게 보면 오큘러스는 사실상 '저렴한 가격'덕에 첫 입소문을 탄것이었다. 하지만 팔머는 통수를 놓았지. 하하하! 막내야, 또 속았구나!



PC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기기인 만큼 PC의 스펙도 맞춰 줘야 하는데 해당사항은 대부분의 고사양 VR기기가 요구할 부분임으로 넘어가도록 하자.

(100만원.)



또한 컨텐츠 경쟁력이 명확하지가 않다. 이게 뭔소린가 싶을 수도 있는데 초기 VR기기 개발 당시에는 저렴한 개발자키트의 판매로 인해서 개발중에 나온 컨텐츠 만으로도 상당한 이목을 이끌었었는데, 상용화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소니가 PS4의 가격을 초기에 발표했을 당시 498,000원이었고 이미 뒤에선 PS4 플랫폼으로 게임을 개발할 빵빵한 개발사들이 줄지어서 있는 상태였다.

(애초에 PS진영은 이전 시리즈부터 게임을 개발해온 회사들이 있으니 이제 막 새로이 시장을 개쳑할 VR기기에 이 이야기를 적용하는건 맞는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으나... 소비자 입장에서 '내가 이걸 샀을 때 즐길 컨텐츠가 지속적으로 출시되기는 하느냐'에 대한 문제는 따져 볼 수 밖에 없는 일이다.)

구매자들 입장에서 컨텐츠가지고는 이미 걱정할 필요가 없었던 것. (출시와 함께 발표된 킬존의 평가는 영 좋지만은 않지만...)



반면 오큘러스 CV1에는 CV1을 베이스로 한 게임개발을 약속해줄 신용있는 개발사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미 정식으로 지원하고 있는 게임들이 있기는 하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뒤에서 다룰 두 기기에 비교한다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


오큘러스의 개발초기에는 밸브 코퍼가 지원해 주고 있었지만 밸브는 HTC에게 가버렸고... 소니도 관심을 가지고 개발자 키트를 가지고 이리저리 굴리면서 PS4지원이 되지 않느냐는 루머까지 돌았었지만 자사에서 프로젝트 모피어스를 발표하며 통수아닌 통수를 갈겼다.








후발 주자는 HTC Vive다. 세계 최대의 게임 유통체제인 스팀의 지원을 받는 탓에 스팀VR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 VR기기가 스펙도 조금씩 다르고 아직 판매도 되지 않은 상태라 가격대가 고정이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먼저 선보인 오큘러스와 많이 비교하게 된다.





가격은 무려 799$. `16년 2월 29일 부터 예약구매를 시작했다.


오큘러스 CV1보다 비싸다. 분명히 비싼데, 얘는 좀 짚고 넘어가야 될게


1. 전용컨트롤러가 포함되어 있다. 실기영상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이 전용컨트롤러의 성능이나 가치가 꽤나 준수한 편이다. (CV1의 강매 컨트롤러는 무려 XBOX 컨트롤러라는 것을 비교해보자) 오큘러스 측에서 전용컨트롤러인 오큘러스 터치를 제외하고 599$인것을 비교하면...


2. 오큘러스 CV1에 비해 스펙이 좋은 탓인지 애초에 가격예상이 1000$를 넘어갔었다.



앞서서 오큘러스가 전세계적으로 신나게 욕을 얻어먹어서 인지, 적어도 HTC Vive는 통수를 치지 않은 납득가능한 가격이라 그런지 별다른 논란은 없는 상태다.


게다가 현존하는 VR기기들 중에서 가장 현실감이 뛰어나다는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도 799$는 어느정도 납득이 간다.


오큘러스가 초기 물량 확보에 실패하는 바람에 뒤늦게 예약 구매한 사람들이 6월달에야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는 것과는 달리 HTC Vive는 물량확보에 성공해 예약구매 고객은 물론, 소매점에서도 만나 볼 수 있을 예정이라고 하니 여러모로 오큘러스와 마케팅면에서 비교된다.




게다가 이 친구는 협력사로 그 밸브 코퍼를 등에 지고 있다. 세계 최대 PC 게임 유통체제인 스팀의 그 밸브다. 그만큼 스팀으로 출시되는 거의 모든 VR게임들은 HTC Vive를 기준으로 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HTC Vive의 개발자 에디션은 개발자 대상 신청을 받아 무료로 뿌린 전례가 있는 만큼 컨텐츠 개척에 있어서도 선두를 달릴것이 예상된다.


사실 스팀을 업은 이상 컨텐츠 보급량에 있어서 HTC Vive는 선두를 약속받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예상된다.











마지막 선수는 PSVR이다.



`14년도에 '프로젝트 모피어스'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소니진영의 VR기기다.


먼저 짚어봐야 될것은 PSVR은 PS4와 PS Vita에서 쓰는거지 PC에서 쓰는게 아니다. 소니가 고질병인 자체규격 성애를 져버리지 못하고 오큘러스로 간보다가 결국에는 자사 제품들이랑만 호환되는 제품을 발표해 버렸다.


휴대용 게임기의 메모리카드부터 시작해서 아주 그냥 자체규격에 버릇들린 소니의 PSVR은 국내 가격 40만원대의 PS4가 있어야 한다.





6월 출시 예정에 가격대도 정식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1000$가 넘어간다느니 800$라느니 말들이 많았다. 가격에 관한 마지막 루머는 체코 웹사이트에 올라온 490$다.


`16년 3월 15일에 PSVR 관련 발표가 있을 예정임으로 이 때 글 수정 예정.


PS4라는, 하드웨어 스펙이 고정되어 있는 기기를 플랫폼으로 삼기 때문에 PC를 기반으로 하는 VR기기에 비교해 따로 PC스펙을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PS4 40만' VS '오큘러스 CV1 요구 PC 스펙인 i5 CPU + GTX 970 + 램8기가 기타 메인보드 등 100만)







알려진 스펙도 고만고만한 편이다.




개발사들과 친하기로 유명한 PS를 등에 엎고 있는 만큼 컨텐츠에 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 제품이다.


6월 발매시 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의 수는 100개 이상(!) 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미 발표당시만해도 큰 여론을 만들었던

미소녀와 단 둘이서 알콩달콩 수업하는 갓-게임 '섬머레슨'과

'철권7' (여담으로 섬머레슨과 철권의 헤드 프로듀서는 동일 인물이다.),

해외 유저수 500만을 넘어가는 '파이널 판타지 14 온라인' (PS4에서의 파이널판타지14 국내 서비스는 지원하지 않음으로 포함안시키려다가 그냥 넣었다.),

레이싱 게임의 대가 그란투리스모 등

듣기만 해도 무릎을 탁 칠 유명 대작타이틀들이 PSVR 지원 게임으로 예정되어 있는 만큼 어떻게 보면 앞의 두 VR기기가 1세대 다운 부담스러운 가격을 자랑하는 만큼(?) 가장 기대되는 기기이기도 하다.










현재 발매를 앞두고 있는, 본격적인 가상현실의 시작을 알릴 3개의 VR기기들을 살펴보았다. 아직 정식적인 발매 전인 만큼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들이 많지 않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앞서 알려저 있는 정보들을 토대로 현명한 VR기기 구매를 이루었으면 한다.


이게 씨발 싼것도 아니고 여러개 살게 아닌이상 신중하게 선택해야 되지 아니하겠는가.




전혀 새로운 컨텐츠의 막을 여는 만큼 가상현실 기기들의 판매 가격대가 만만하지는 않은 편이지만, 단순히 모니터에서만 이루어 지던 게임속에 간접적으로나마 뛰어 들어가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다는 것이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현실감이 늘어난 만큼 현실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이 VR컨텐츠들이 구설수로 오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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